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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미국 석유기업 “EU ‘유가 횡재세’ 막아달라” 제소

등록 2022-12-29 08:20수정 2022-12-29 08:57

엑손 모빌 로고. 2022년 9월 4일 촬영. 로이터 연합뉴스
엑손 모빌 로고. 2022년 9월 4일 촬영.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석유기업 엑손 모빌이 유럽연합(EU)의 ‘유가 횡재세’ 부과를 막아달라는 법정 소송을 제기했다.

엑손 모빌의 독일과 네덜란드 지사는 28일(현지시각) 유럽연합에 유가 횡재세를 부과할 권한이 없다며 유럽연합의 일반법원에 제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엑손 모빌의 대변인 케이슨 노턴은 “유가 횡재세가 투자자의 신뢰와 투자 의욕을 훼손해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높인다”며 “비생산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유럽에서 에너지 위기가 가정과 기업의 부담을 무겁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래서 유럽에 에너지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은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에너지값 급등으로 석유와 가스, 석탄업체들이 큰돈을 벌자,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수익에 대해 이른바 ‘횡재세’를 부과할 방침을 정했다.

이에 대해 엑손모빌의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달 초 투자자 모임에서 유럽연합의 횡재세가 도입되면 내야 할 세금이 “20억달러(2조5천억원)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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