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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독일 경찰, ‘독극물 테러’ 음모 혐의 이란인 형제 체포

등록 2023-01-09 15:11수정 2023-01-09 15:18

독일 경찰이 2020년 2월 9일 밤(현지시각) 독일 중서부 도시 하나우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나자 출동해 현장을 봉쇄했을 때의 모습. 하나우/AP 연합뉴스
독일 경찰이 2020년 2월 9일 밤(현지시각) 독일 중서부 도시 하나우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나자 출동해 현장을 봉쇄했을 때의 모습. 하나우/AP 연합뉴스

이란인 두 명이 치명적인 화학물질을 이용한 테러 음모 혐의로 독일에서 붙잡혔다고 <에이피>(AP) 통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독일 경찰과 검찰은 이날 밤 도르트문트 북서쪽 마을 카스트로프-록셀에서 32살과 25살 이란인 형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독일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이슬람 극단주의를 실현할 목적으로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강력한 극독물인 시안화물과 리신을 구하려 했다.

오염물 처리 전문팀은 이날 밤 이들의 집을 수색했다. 그러나 1차 수색에서는 독극물을 발견하진 못했다고 검찰이 밝혔다. 검찰은 이번 체포 작전이 미국 정보기관에서 넘겨준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지만, 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이들 이란인 형제의 테러 계획이 어느정도 진척된 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검찰은 이들 형제의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구속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혐의가 입증되면 이들은 3년에서 15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

앞서 5년 전 독일 경찰은 튀니지 출신 부부를 리신을 이용한 테러공격 음모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아주까리씨에서 추출되는 리신은 식물성 독극물로 조금만 먹거나 흡입해도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이들 부부는 재판에서 혐의가 인정되어 각각 8년과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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