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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영국 내무장관 “2차대전 이후 최대 위협 직면”

등록 2006-08-11 09:37

존 리드 영국 내무장관이 영국은 현재 제2차 세계대전 후 최대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고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 리드 장관은 이날 런던 싱크탱크 데모스에 대한 연설에서 영국에 대한 테러공격 가능성이 정부 웹사이트가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는 것처럼 '매우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제2차 세계대전 이래 가장 지속적인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는 것 같다"며 "우리의 보안기관과 경찰이 100% 노력하고 헌신할 것으로 확신하지만 그들이 100%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가를 테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반응해야 한다면서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種)도, 가장 똑똑한 종도 아니며 변화에 가장 잘 반응하는 종"이라며 법체계에 대한 '다윈주의식 접근'을 촉구했다.

리드 장관은 이어 범죄 기도에 대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용의자를 항상 기소할 수는 없다는 내무장관으로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때로는 우리의 근본 가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자유를 악용하고 파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자신의 자유를 일부 수정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전문가들만으로는 테러 위협을 100% 막아낼 수 없다며 일반 대중, 특히 소수 인종 공동체가 경찰과 정보기관이 테러용의자들을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이주영 기자 scitec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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