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는 레바논의 유엔 평화유지군에 자국 군대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헝가리 국방부가 24일 밝혔다.
보츠카이 이슈트반 국방부 대변인은 헝가리가 레바논 파병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레바논 사태를 해결하는데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일이 없다"며 파병 검토 계획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헝가리군이 네덜란드에 이어 일부 지역에서 아프간 재건 프로젝트를 지휘하게 된다며, 연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사작전에 투입될 병력 규모는 아프간 프로젝트만으로도 모두 채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헝가리 일간 머저르 넴제트와 AP 통신은 이날 오전 폴가르 빅토르 외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헝가리가 레바논의 평화유지 임무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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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창 특파원 faith@yna.co.kr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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