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프랑스 여론 “루아얄이 최상의 대통령 될 것”

등록 2006-11-23 00:28

루아얄의 인간성·매력, 사르코지의 권위·능력 눌러
프랑스 첫 여성 대통령의 꿈에 도전하는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 이 경쟁자인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보다 권위와 능력에서는 뒤지지만 그보다 더 나은 최상의 대통령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21일 공개된 BV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루아얄이 최상의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반면 사르코지는 36%의 지지를 얻었다.

루아얄은 또 사르코지보다 더 친절하고(65% 대 22%), 현대적이며(49% 대 36%), 정직할(45% 대 26%)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권위와 능력 면에서는 사르코지 장관이 71% 대 20%, 48% 대 34%로 각각 앞섰다.

특히 응답자의 58%는 사르코지가 국제 위기 분야에서 더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했고 루아얄을 더 좋게 본 사람은 26%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사회당 대선후보 경선전에서 초반에 포기했던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가 22일 루아얄 지지를 선언해 루아얄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22일 일간 르 피가로에 보도된 BVA의 조사에서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의 사르코지가 UMP 지지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사르코지가 내년 대선에서 최상의 우파 후보가 될 것이란 응답자가 73%에 달했다. 당내 경쟁 주자인 미셸 알리오-마리 국방장관과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는 각각 5%와 4%를 얻는데 그쳤다.


또 66%는 사르코지가 내년 1월 경선에서 당 대선 후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오-마리와 빌팽은 15%와 11%에 머물렀다.

최근 UMP 주자들 간에 경쟁과 상호 공격이 가열되자,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지난 주 당 대회에서 대립각을 세운 알리오-마리와 사르코지를 20일 불러 자제를 당부했다.

또 UMP 중진들도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대선을 앞두고 내분을 막으려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