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8권이 나오게 될까?
작가가 마지막편이라고 밝힌 7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의 21일 출간을 앞두고 ‘해리 포터’ 살리기 운동이 한창이다. 팬들과 서점 워터스톤은 9일부터 웹사이트(www.saveharrypotter.co.uk)를 통해 “7권의 결말과 상관 없이 계속 해리와 친구들의 모험이야기를 써주길 청원한다”며 해리 구하기 서명을 받고 있다. 이미 수천명이 서명했으며, 21일까지 100만명 서명이 목표다.
지난 17년 동안 <해리 포터> 시리즈를 써온 작가 조앤 K. 롤링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젠 드디어 이야기가 끝난다”며 “행복하기도 하고 넋이 빠진 느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7편에서 주요 등장인물 2명 이상이 죽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판계와 독자들은 주인공 해리 포터가 죽을 것으로 예상한다.
롤링은 지난 주말 <비비시> 인터뷰에서는 다시 호그와트에 대한 이야기를 쓸 가능성을 내비쳐 팬들에게 새 ‘희망’을 주기도 했다. 그는 “해리 이야기가 7편으로 완전히 끝났다”면서도 “10년쯤 뒤에 호그와트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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