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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EU, 2월 실업률 8.5%까지 치솟아

등록 2009-04-16 14:10

[세계경제 긴급점검]
영 디플레 벗어날 조짐 ‘위안’
유럽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대상으로까지 거론되던 ‘골칫거리’ 영국이 최근 최악의 상황을 탈출한 듯한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위안거리다. 영국 모기지대출자협회(CML)는 2월 모기지 대출 건수가 2만4000건으로 전월 대비 4%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부동산 가격 하락세도 조금 꺽였다. 거품 붕괴로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힌 주택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달에 견줘 0.2%포인트 상승하면서, 디플레이션(가격 하락)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앨리스터 달링 영국 재무장관은 “올 4분기부터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 국립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2012년까지 경제 회복이 어렵다고 전망하는 등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 또한 높다.

영국 해협 건너 유럽의 상황은 전체적으로 비관적이다. 유럽연합(EU)의 2월 실업률은 8.5%까지 치솟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 유럽연합 경제가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기준금리를 1.5%에서 1.25%로 낮췄다. 경제 회복이 더디자, 금리를 공격적으로 낮추며 경기부양에 나선 것이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경제상황은 좋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나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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