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에서도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다.
룩셈부르크 보건부는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 받아오던 55세 남성이 17일 오전 사망했다고 18일 밝혔다.
룩셈부르크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사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남성은 심각한 만성질환을 앓아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신종플루에 감염됐으며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 조치에도 불구하고 끝내 숨졌다.
한편, 룩셈부르크에서는 지난 4일까지 모두 168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이후 공개된 감염자 현황이 갱신되지 않은 가운데 신규 감염자 발생 추이를 감안할 때 현재 200명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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