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1980년 원자력 발전 중단 결정에 따라 지난달 31일 바르세바크2 원자로를 폐쇄했다고 <비비시방송>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바르세바크1 원자로는 99년 폐쇄됐다.
수도인 코펜하겐 건너편에 핵 발전소를 두고 살아온 비핵국가인 덴마크 사람들은 환성을 질렀으나, 스웨덴 사람들은 전기값 인상과 화석연료 수입을 우려했다.
발전소를 운영해온 국영 바텐팔은 10억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를 건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2010년부터 바르세바크2가 생산하던 전기의 절반인 연간 2테라와트(테라와트=1조 와트)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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