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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첫 ‘유럽 대통령’ 판롬파위 벨기에 총리

등록 2009-11-20 20:49수정 2009-11-20 22:15

EU정상회의 상임의장에 선출…‘외교장관’엔 캐서린 애슈턴
하나의 유럽를 대표하는 ‘유럽 대통령’이 탄생했다. 유럽연합(EU)은 19일 벨기에 총리인 민 헤르만 판롬파위(62)를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이하 상임의장)으로 선출했다. 상임의장은 대외적으로는 유럽연합을 대표하고,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판롬파위 총리는 선출된 직후 “2년6개월의 임기 동안 공동체의 단합과 실천을 최우선 덕목으로 삼아 업무를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또 이날 유럽연합 정상들은 ‘유럽 외교장관’으로 불리는 외교정책 고위대표(이하 외교대표)로 영국의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통상담당 집행위원을 지명했다. 외교대표는 유럽의회의 임명 동의를 밟아야 한다.

상임의장과 외교대표를 뽑은 유럽연합은 새달 1일부터 리스본조약 체제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지난 3일 체코를 끝으로 유럽연합 27개 모든 회원국의 비준을 받은 유럽의 준헌법인 리스본조약이 발효되면, 정치적으로 더욱 통합된 유럽이 출현할 전망이다.

유럽연합은 유엔에 앞으로 유럽연합의 지위를 바티칸이나 팔레스타인 같은 ‘준국가’가 아니라, 유엔 총회와 위원회에서 별도의 의석과 명패를 부여받는 하나의 국가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더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첫 유럽연합 상임의장의 선출로 유럽은 미국의 더욱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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