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런던 ‘전차 막말녀’ 잡은 유튜브의 힘

등록 2011-12-07 11:56수정 2011-12-07 20:56

‘인종차별 동영상’ 떠 감옥행
영국 런던 시내 전차 안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전차 막말녀’가 유튜브에 동영상이 뜨는 바람에 감옥 신세를 지게 됐다.

영국 <가디언>은 6일 34살의 엠마 웨스트라는 백인 여성이 인종차별 발언으로 공공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다음달 3일까지 구금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전차 안에서 아이를 무릎에 앉힌 채 “너희 검둥이들은 영국인이 아니니까 너희들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변에 소리를 질렀다. 이런 장면은 2분20초짜리 동영상으로 찍혀서 지난달 27일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갔고, 1100만차례 이상 재생되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 여성은 지난 5일 체포된 데 이어, 이튿날 법원에 출두해 다음달 3일 정식 재판을 받기까지 구금 명령을 받았다. 그는 법정에서 세 명의 치안판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유튜브에 떴던 동영상이 상영되자 울음을 터뜨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변호사를 통해 보석 신청을 했으나, 치안판사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피고인의 신변보호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석을 허가하지 않았다. 결국 이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한 탓에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감옥에서 맞이해야할 처지가 됐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사진 유튜브 갈무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