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2세(85) 여왕이 6일로 즉위 60돌을 맞았다. 영국 군주로서는 빅토리아 여왕의 64년(1837~1901년)에 이어 두 번째 최장수 즉위 기간이다.
남편 필립공과 케냐를 여행하던 도중 아버지 조지 6세가 숨지면서 25살의 나이인 1952년 2월6일 왕위를 물려받은 엘리자베스 여왕은, 재위기간 동안 왕실의 권위가 추락하는 모습을 목도해야 했다. 무엇보다도 왕위 계승자인 장남 찰스 왕세자의 전 부인인 다이애나의 돌연한 죽음이 왕실에 미친 타격이 컸다고 <로이터> 통신은 5일 전했다.
서민 친화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다이애나의 죽음에 대해 여왕은 냉정한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그는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엘리자베스의 이런 태도는 영화 <더 퀸>(The Queen)으로도 제작됐으며, 이 영화가 2006년 아카데미상을 받으면서 왕실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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