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그리스 재정적자 감축시한 2년 연장

등록 2012-11-13 20:21수정 2012-11-13 22:30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서 결정
추가 구제금융 승인은 미뤄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2년 연장해 주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315억유로 규모의 차기 구제금융에 대한 집행 승인은 20일 특별회담으로 연기됐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12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2014년에서 2016년으로 연장해 주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는 2016년부터 부채조달 비용을 제외하고 흑자예산을 달성해야 한다. 유럽연합(EU) 등 ‘트로이카’ 채권단은 시한 연장에 따른 추가 소요비용을 약 326억유로로 추산했다.

그러나 트로이카와 유로존 국가들은 향후 10년간 그리스의 부채감축 시한 등에 합의하지 못해 차기 구제금융 집행을 결정하지 못했다. 그리스는 50억유로의 채권 만기가 도래하는 16일 이전에 315억유로를 지원받기 위해 11일 의회에서 내년도 긴축예산안을 신속히 통과시키며 유로존을 압박해왔다. 구제금융 지원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16일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전문가들은 긴급 국채발행과 만기연장을 통해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모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스의 부채감축과 관련해 융커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구(IMF) 총재는 기자회견장에서 공공연하게 의견충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융커 의장은 그리스의 국가부채 수준을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120%로 낮추기로 한 시한을 2022년으로 2년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라가르드 총재는 목표시한을 그대로 둬야한다고 맞섰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