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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영국 네슬레, 계약직 노동자도 생활임금

등록 2014-07-01 20:16

최저임금보다 최대 1.8배 많아
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네슬레가 영국에서 계약직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30일 전했다.

‘네슬레 영국·아일랜드’는 2017년까지 청소와 요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800명의 계약직 노동자들에게도 생활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8000명의 정규직 직원들에겐 이미 생활임금을 지급해왔으며, 이번에 대상을 계약직까지 확대했다. 네슬레는 전 직원에게 생활임금제를 적용하는 첫 주요 대기업이라고 <비비시>(BBC) 방송은 전했다.

생활임금은 물가와 사회적 소비 수준 등을 고려해 노동자의 기본적 생활비용을 보장해주는 수준으로 결정되며, 대체로 최저임금보다 높다. 영국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5.03~6.31파운드지만, 생활임금은 런던을 기준으로 8.8파운드에 이른다.

‘네슬레 영국·아일랜드’의 최고경영자 피오나 켄드릭은 “이번 결정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결정으로 우리 직원뿐 아니라 전체 공동체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임금 지급 캠페인을 벌여온 영국 비영리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환영했다.

한국에선 경기도 부천시와 서울 노원·성북구 등에서 지방자치단체 또는 출연기관의 청소·경비·주차·안내 노동자를 대상으로 생활임금제가 시행되고 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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