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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프랑스에서 “IS 소속” 주장 괴한 폭탄테러

등록 2015-06-26 20:41수정 2015-06-26 21:56

가스공장에 폭발물 던진 2명 체포
참수된 주검 발견…최소 2명 부상
26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졌다.

프랑스 지역 신문인 <르 도피네 리베레>에 따르면 이날 괴한 두 명이 동부 생캉탱팔라비에에 있는 미국계 가스회사인 에어프로덕츠의 공장 정문을 차로 충돌했다. 이어서 괴한 중 한 명이 폭발이 일어난 공장 안으로 들어간 뒤 폭발물을 추가로 던졌다. 이 괴한은 자신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소속이라고 주장하며, 이슬람주의 깃발도 손에 들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참수된 주검이 발견됐으며, 머리는 공장 정문에 걸려 있었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참수된 주검의 머리에 아랍어로 쓰인 글귀가 적혀 있었으며, 최소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가스공장을 습격한 괴한 중 한 명은 곧 붙잡혔다. 이 괴한은 30대 남성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영향을 받은 인물로 프랑스 정보당국 관찰 대상에 올랐으나 전과는 없었다. 프랑스 경찰은 공범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한 명도 추적해 붙잡았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풍자잡지 <샤를리 에브도>에 테러를, 그리고 파리 유대인 식료품점에서는 인질극을 벌여, 범인들을 포함해 17명이 숨졌다.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보이는 사건이 반년도 안 돼서 또다시 발생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테러”라고 규탄했으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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