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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지중해서 또…“난민선 전복 500명 익사”

등록 2016-04-19 20:08

BBC, 이탈리아행 생존자 증언 보도
지중해 한복판에서 난민들이 탄 배가 가라앉아 500명이 숨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중해에서 난민 800명이 목숨을 잃은 지 1년째 되는 날 나온 것으로, 지중해가 또다시 난민의 무덤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가던 중 엔진 고장으로 가라앉은 배에서 구조된 난민 41명이 같은 배에 탔던 난민 500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고 말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생존자 41명은 자신들을 포함한 240명이 리비아 항구도시 투브루크에서 작은 배를 타고 출발해 지중해 해상에서 큰 배로 옮겨탔다고 말했다.

난민들이 탄 배를 조종하던 리비아인은 엔진이 고장나자 작은 배를 타고 혼자 리비아로 돌아갔다. 생존자 중 한 명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배를 조종하던 리비아인이 일부러 엔진을 고장냈다”고 주장했다. 리비아인은 탈출하면서 구조신호를 보냈고, 그리스와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를 통해 구조신호를 접수한 필리핀 선박이 지난 16일 생존자들을 구조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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