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이탈리아 중동부 마르케주의 산간 마을 비소 인근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나 부서진 건물을 한 주민이 보고 있다. 첫 지진이 있은 2시간가량 뒤인 밤 9시18분에는 마르케주와 내륙 쪽으로 인접한 움브리아주에서 이보다 더 강한 규모 5.9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으나, 진원이 지하 10㎞로 비교적 지표와 가까운 곳이어서 수도 로마를 비롯해 이탈리아 중부 지역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으며, 상당수 건물이 훼손되고 일부 지역의 전기와 도로가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비소/EPA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