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터키 경찰, 나이트클럽 총기 테러 용의자 사진 공개

등록 2017-01-03 10:51수정 2017-01-03 11:03

7분만에 범행 후 도주까지…IS “우리가 했다” 배후 자처
2일 터키 경찰이 공개한 총기 테러 당시 폐회로텔레비전(CCTV) 화면 모습. 이스탄불/AFP 연합뉴스
2일 터키 경찰이 공개한 총기 테러 당시 폐회로텔레비전(CCTV) 화면 모습. 이스탄불/AFP 연합뉴스
새해 첫날 터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39명을 숨지게 한 뒤 도주중인 총격 용의자의 사진이 처음 공개됐다.

터키 경찰은 총기 테러가 있었던 터키 이스탄불 레이나 나이트클럽에서 확보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담긴 총격 용의자의 사진을 2일(현지시각) 오후 공개했다. 흐릿한 화면으로 보이는 남성은 상하의 모두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있으며, 얼굴도 검은 복면으로 가리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의 다른 사진은 검정색 패딩을 입고 있고, 짧은 머리에 수염을 기르지 않은 모습이다. 경찰은 용의자의 사진 외에 이름이나 나이 등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2일 터키 경찰이 공개한 총기 테러 용의자의 사진. AFP 연합뉴스
2일 터키 경찰이 공개한 총기 테러 용의자의 사진. AFP 연합뉴스
앞서 누르만 쿠르툴무시 터키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총격 용의자의 지문을 확보했으며, 최대한 빨리 그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용의자 체포에 더해 클럽 안팎에서 그를 도왔던 사람들과의 연관관계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터키 경찰은 이번 테러와 관련된 용의자 12명을 체포한 상태다.

새해 첫날 새벽인 1일 새벽 1시15분께 용의자는 이스탄불의 유명 나이트클럽인 ‘레이나’ 앞에 택시를 타고 도착해, 입구를 지키고 서 있던 경찰과 경비에 총격을 가한 뒤 클럽 안으로 들어가 순식간에 120여발을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39명이 숨지고, 69명이 부상을 입었다. 공격부터 도주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7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슬람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2일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성명을 공개했다. 이슬람국가는 성명에서 “영웅적 전사가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명령에 따라 ‘기독교의 하인’인 터키에 복수하기 위해 기독교 휴일을 축하하는 장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