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2의 도시에서 폭발사고
두 곳에서 동시 폭발 보도도
테러 가능성 … 푸틴 “원인 조사” 지시
두 곳에서 동시 폭발 보도도
테러 가능성 … 푸틴 “원인 조사” 지시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10명이 숨졌다. 러시아 정부는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진상 파악에 나섰다.
3일 오후(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의 객차 두 곳에서 잇달이 폭발이 일어났으며 최소 10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사건은 애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센나야 플로샤디역’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역에서뿐만 아니라 ‘테흐놀로기체스키 인스티투트역’ 등 복수의 장소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수색팀이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폭발 직후 일부 지하철 역사의 출입이 봉쇄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해 보고를 받았으며, 희생자에 대한 위로와 철저한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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