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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맨체스터 2주도 안 돼 ‘런던브릿지 테러’…6명 사망, 30여명 부상

등록 2017-06-04 10:57수정 2017-06-04 20:55

영국 런던브릿지서 인도로 차량 돌진
인근 상점가에선 흉기 난동…테러 규정
최소 1명 숨져…용의자 일부 사살된 듯
영국 런던 중심부 런던브릿지 인근에서 부상자가 4일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밤 런던브릿지에서 차량 돌진 및 인근 상점가에서 흉기 난동 테러가 일어났다. 런던/AP 연합뉴스
영국 런던 중심부 런던브릿지 인근에서 부상자가 4일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밤 런던브릿지에서 차량 돌진 및 인근 상점가에서 흉기 난동 테러가 일어났다. 런던/AP 연합뉴스
영국 맨체스터 콘서트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지 2주일도 안 돼 런던 중심가의 런던브릿지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고 인근에선 흉기 난동이 벌어져 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영국 경찰은 이를 테러로 규정했다

<비비시>(BBC) 방송 등 외신을 보면 현지시각 3일 밤 10시께 영국 런던 중심지인 런던브릿지 위에서 흰색 승합차가 인도를 덮쳤다는 신고가 경찰과 구급대에 접수됐다. 당시 런던브릿지 위에 있던 <비비시>(BBC) 기자 홀리 존스는 “흰색 승합차의 운전자가 방향을 갑자기 틀어 시속 50마일(80km) 정도의 속도로 인도를 걷던 군중을 덮쳤다. 5~6명 정도가 치였다”고 증언했다.

이어 런던브릿지 인근 상점가인 버로우 마켓에서는 흉기 난동이 일어났다. 목격 증언에 의하면 런던브릿지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서 2~4명 정도가 내려 버로우 마켓 쪽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경찰은 공격자를 제압하는 데 총기를 사용했다고 밝혔고 목격 증언을 보면 일부는 사살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4일 새벽 0시25분 런던브릿지와 버로우 마켓 사건이 테러라고 규정했다. 범인 3명중 1명이 여전히 도주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사건이 완전히 진압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런던브릿지 테러는 올해 3월 이후 영국에서 일어난 세 번째 테러다. 3월22일에 영국 의회 앞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일어났고 5월22일에는 맨체스터 아레나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4일엔 맨체스터 테러 피해들을 돕기 위한 그란데의 자선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영국 정부는 4일 총리 주재로 비상대책위원회인 코브라 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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