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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이번엔 핀란드 남부도시서 흉기 공격…수명 부상

등록 2017-08-18 23:18수정 2017-08-18 23:47

제3의 도시 투르쿠에서…실탄 쏴 검거
테러 연관성은 불명…“중심가 접근 말라”
핀란드 경찰 “공항·기차역 경비 강화”
투르쿠.
투르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날 발생한 차량 테러로 유럽이 공포에 빠진 가운데 18일 핀란드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에이피>(AP) 통신은 핀란드 투르쿠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이 흉기로 여러 사람을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흉기 난동범의 다리에 실탄을 쏴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에게 시내 중심가로 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핀란드 경찰은 이번 사건에 따라 헬싱키 공항과 기차역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현지의 한 신문은 적어도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으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른 보도는 큰 흉기를 사용한 공격으로 남성 1명과 여성 5명이 다쳤다고 했다. 현지 방송은 공격을 받고 쓰러진 사람들 모습을 방영했다. 이번 사건이 종교·인종적 배경을 지닌 의도적 테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투르쿠는 바르시나이즈수오미주의 주도이자 핀란드 제3의 도시로, 수도 헬싱키에서 북서쪽으로 160㎞ 떨어져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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