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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프랑스 마르세유 흉기 테러로 2명 사망…“신은 위대하다” 외쳐

등록 2017-10-01 22:40수정 2017-10-02 00:20

생샤를역에서 흉기 휘둘러…범인도 사살
흉기 난동사건이 발생한 1일, 경찰이 마르세유 역 주변에서 경계활동을 하고 있다. 마르세유/AP 연합뉴스
흉기 난동사건이 발생한 1일, 경찰이 마르세유 역 주변에서 경계활동을 하고 있다. 마르세유/AP 연합뉴스
프랑스 2대 도시 마르세유에서 1일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흉기 공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남부 항구도시인 마르세유의 생샤를역 앞에서 현지시각 오후 1시45분께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여성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범인은 주변에 있던 군인이 쏜 총에 사살됐다. 한 목격자는 범인이 옷소매에서 갑자기 흉기를 꺼내더니 젊은 여성을 찌르고 곧바로 옆에 있는 다른 여성을 찔렀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범인이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프랑스에서는 2015년 11월 파리 동시다발 테러로 130명이 숨지고, 지난해 7월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도 트럭 돌진 테러로 86명이 사망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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