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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메르켈, 기사회생…총선 137일 만에 대연정 합의

등록 2018-02-07 20:22수정 2018-02-07 23:12

24시간 넘는 밤샘 협상 끝 7일 내각 꾸려져
사민당 슐츠 대표는 외무장관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7일 베를린에서 사회민주당과의 대연정에 합의한 뒤 기독민주연합 당사를 떠나고 있다. 베를린/AFP 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7일 베를린에서 사회민주당과의 대연정에 합의한 뒤 기독민주연합 당사를 떠나고 있다. 베를린/AFP 연합뉴스
독일 기독민주-기독사회연합과 사회민주당이 7일 대연정 구성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9월24일 연방하원 선거가 치러진 지 137일 만에 새 정부가 출범한다. 기민·기사연합을 이끄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최장기 총리의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가 기사회생했다.

양쪽은 밤샘 협상 끝에 이민자 문제, 의료보험 등 쟁점에 합의했다. 난민 가족 재결합의 월별 상한을 1000가족으로 합의한 데 이어, 기간제 근로 계약 기간을 기존 24개월에서 18개월로 줄이는 것에 합의했다.

2차대전 이후 선거에서 내각 취임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번 합의안은 사회민주당 당원 46만명의 우편 투표에 부쳐진 뒤 최종 결정된다.

사민당은 재무, 외무, 노동 등 주요 장관직을 가져간다. 마르틴 슐츠 사민당 대표가 외무장관, 사민당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올라프 숄츠 함부르크 시장이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

기민·기사연합은 선거 직후 한 달 넘게 자유민주당, 녹색당과 연정 구성 협상을 했으나 결렬되자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사민당과 협상해 왔다. 메르켈 총리는 2005년 시작된 1기 내각과 2013년 3기 내각에서 사민당과 대연정을 구성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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