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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프랑스에는 담배꽁초를 줍는 까마귀가 있다

등록 2018-08-12 21:51수정 2018-08-15 18:13

서부 에페스 르퓌디푸에 역사테마파크, 까마귀에게 쓰레기 줍는 훈련
쓰레기 주어오면 먹이 주는 방식 훈련…“자연이 환경보호 알려줄 수 있어”
프랑스의 한 테마파크에선 입장객이 버린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까마귀 청소부’가 처리한다.

<로이터> 통신은 11일 프랑스 서부 에페스 르퓌뒤푸에에 있는 역사테마파크 ‘퓌뒤푸’에서 담배꽁초와 작은 쓰레기를 주워오도록 까마귀를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 훈련을 받은 까마귀 여섯 마리는 공원을 날아다니면서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물어온다. 이 까마귀들이 작은 쓰레기 조각을 부리로 집어 상자에 넣으면, 상자에서 먹이가 나오는 방식으로 까마귀의 ‘청소’를 유인한다. 매사냥 책임자가 여섯 마리 까마귀의 훈련을 도맡았다.

니콜라 드 빌리에 총 책임자는 “관광객이 보통 공원을 깨끗하게 이용하기 때문에 공원을 치우는 것만이 목표는 아니다”라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환경을 보호하는 법을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 공원 조련사인 크리스토프 가보릿은 “까마귀는 성가신 존재로 분류되고 부당하게 악평을 받고 있지만, 이 새들은 친환경적으로 행동하면서 자신들의 이미지를 다시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그동안 ‘새대가리’ 같은 경멸적인 용어는 누군가의 지능을 경멸할 때 사용됐지만, 떼까마귀는 특히 똑똑한 것으로 여겨진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에게 길러진 떼까마귀는 접근이 어려운 음식을 얻기 위해 도구를 사용할 줄 안다”고 설명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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