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고학자가 19일 이탈리아 남부 폼페이 유적에서 새로 발견한 벽화 표면에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부유층 주택의 침실 장식으로 보이는 이 프레스코 벽화는 그리스신화에서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로마신화에서는 유피테르)가 스파르타 왕비 레다에게 안기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레다는 제우스와의 사랑으로 트로이전쟁의 불씨가 된 헬레네 등 네쌍둥이를 낳았다. 고고학자들은 이 벽화가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잿더미에 묻힌 폼페이에서 발견된 것들 중 색감과 형태가 매우 뚜렷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나폴리/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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