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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영국 컨테이너 트럭 안 주검 39명은 모두 ‘중국인’

등록 2019-10-24 19:34수정 2019-10-24 22:58

영국 경찰 공식 발표…남성 31명, 여성 8명
컨테이너 숨어 밀입국 시도하다 참변 당한 듯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명의 주검이 실린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돼 경찰이 사건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그레이스/AFP 연합뉴스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명의 주검이 실린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돼 경찰이 사건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그레이스/AFP 연합뉴스

23일 영국 런던 동부 외곽의 한 산업단지에 세워져 있던 대형 컨테이너트럭 뒷칸에서 발견된 39명의 주검은 전부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24일 <비비시>(BBC), <아이티브이>(ITV), <스카이뉴스>(Sky News) 등 영국 방송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이날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39명 중 남자가 31명, 여자가 8명이며 전부 다 중국 국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영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 컨테이너는 하루 전인 22일 벨기에의 제브루그 항구를 떠나 배를 타고 잉글랜드 남부 에섹스지역 퍼플리트 항구에 도착했다. 벨기에 경찰은 이 컨테이너가 제브루그 항구에서 배에 선적됐다고 확인했다. 주검들은 이 컨테이너가 영국 항구에 도착한지 한 시간 뒤인 새벽 1시 40분에 발견됐다.

이 컨테이너를 싣고 있던 트럭의 운전자는 북아일랜드 출신의 25살 남성으로, 영국 에섹스 경찰에 체포돼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경찰 조사 내용에 밝은 소식통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영국령 북아일랜드 포터다운 출신으로 이름은 모 로빈슨으로 알려진다. 이날 북아일랜드 경찰은 이 남성과 가족들이 살고 있는 북아일랜드 주택 두 곳에 대한 수색에 나섰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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