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 교회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시노드) 고위직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현지시각) 프랑스의 나탈리 베카르(52) 수녀를 시노드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고 <아에프페>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시노드에서 다른 주교들과 함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여성이 시노드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은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시노드는 투표권을 지닌 추기경 및 주교들과 투표권을 지니지 못한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다른 한명의 사무국장은 스페인 출신의 루이스 마린 신부가 맡게 됐다. 베카르 수녀는 프랑스의 하비에르 수녀회 소속으로, 파리 HEC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