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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금지 23일부터 해제

등록 2022-05-19 20:46수정 2022-05-20 08:25

위도도 대통령 “팜유 산업 종사자 형편 고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팜유 농가가 팜유 수출 금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을 때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팜유 농가가 팜유 수출 금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을 때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인도네시아가 세계 식용유 시장을 뒤흔들었던 팜유 수출 금지령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9일 팜유원유(CPO)와 관련 상품에 대한 수출 금지령을 오는 23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대용량 식용유 가격이 정부 목표 가격인 ℓ당 1만4천루피아(1216원)까지 내려가지 않았지만, 1700만명에 이르는 팜유 산업 종사자들의 형편을 고려해 수출 금지령 해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4월 수출 금지령 이전 (대용량) 식용유 ℓ당 평균 가격인 1만9800루피아(약 1720원)이었으나 수출 금지령 이후 1만7200에서 1만7600루피아(약 1529원)로 떨어졌다”며 아직 적정 가격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식용유 가격이 급등하자 지난달 28일부터 팜유와 관련 상품 수출을 금지했다. 팜유는 기름야자 나무 열매에서 추출하는 식용유의 일종이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주요 수출품인 해바라기씨유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서 팜유 가격도 크게 올랐다. 팜유는 한국에서는 가정용 식용유로는 거의 쓰이지 않지만 과자 등 가공식품 생산에 많이 사용된다.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지하자 파장은 세계 식용유 시장 전체로 퍼졌다. 팜유는 세계 전체 식물성 식용유 시장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팜유 60% 가량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국내적으로도 팜유 생산 농가가 수출길이 막혀 소득이 줄게 되자 시위를 벌이며 항의해왔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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