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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운항 재개’ 준비 소식에 유가 3% 내려

등록 2023-12-29 15:26수정 2023-12-29 15:37

미국 해군의 유도탄구축함 메이슨이 항해하는 모습. 2008년 미 해군이 제공한 사진. AFP 연합뉴스
미국 해군의 유도탄구축함 메이슨이 항해하는 모습. 2008년 미 해군이 제공한 사진. AFP 연합뉴스

선박회사들이 홍해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국제 석유값이 3% 남짓 떨어졌다.

2월 인도분 석유텍사스산원유(WTI)는 28일(현시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2.34달러(3.16%) 내린 배럴당 7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1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39달러(3%) 떨어진 배럴당 77.15달러에 거래됐다.

세계 2위 해운업체 머스크가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함대의 보호를 받으며 홍해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히는 등 물류 불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프랑스의 운송회사 CMA CGM도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장분석업체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은 “홍해 항로가 다시 열려 상품을 더 빨리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란 인식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해운업체들은 이달 초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에 반발해 홍해를 지나는 배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자 홍해와 수에즈 운하 대신 남아프리카로 돌아가는 우회 항로를 이용해왔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훨씬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요 해운업체에서 홍해 항로 재개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22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원유 재고가 711만4천 배럴 줄어든 4억3656만8천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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