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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친환경 호재,제약·석유엔 악재

등록 2006-10-30 18:54수정 2006-10-30 21:59

미 중간선거 민주당 승리때 기업득실
미국 공화당의 상·하원 독점 체제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11월7일의 중간선거는 미 기업과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비지니스위크> 최근호(27일 발행)는 ‘민주당의 승리’가 전체 시장에 어떤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온다고 할 수 없지만, 특정 산업과 종목에 따라 부침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크 리프 슈압투자연구센터(SCHW) 선임부회장은 1953년 이후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 전체 종목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집권 정당의 차이가 전체 시장의 방향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즉 “워싱턴을 누가 장악하느냐와 주식 시장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관계가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사정은 다르다. 잡지는 민주당 의회가 제약회사와 석유 메이저, 주택담보대출금융권엔 악재로, 친환경 기업 등엔 호재가 될 가능성이 크며, 방위산업체는 여전히 호황을 구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타격을 입을 종목은 ‘존슨앤존슨’이나 ‘화이자’와 같은 제약회사 주식이다. ‘민주당 의회’에서 정부가 약의 수가를 협의해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한 ‘메디케어 파트 D’프로그램이 수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엑손모빌이나 셰브론 같은 석유기업은 현재의 세제 혜택이 폐지되고 오히려 유류세가 부과되면서 주가가 빠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크게 줄인 가솔린 터빈을 생산 중인 제너럴일렉트릭(GE)에겐 호재가 될 것으로 잡지는 내다봤다.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정치자금 기부액을 늘린 월마트는 민주당 의회가 내부 자금거래 완화 쪽으로 노선을 바꾸지 않을 경우 타격이 예상된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변동금리 법안에 대한 민주당의 반대는 모기지에 주력하는 일부 지역 은행들에게 손실을 끼칠 수 있다. 반면 주로 고정금리로 장기대출에 치중하는 모기지업체 ‘패니매’‘프레디맥’에겐 좋은 소식이란 해석이다.

방위산업체의 경우, 딕 체니 부통령이 한때 일했던 핼리버튼이 이라크 재건을 위한 계약 과정에서 보조금을 받았는지 여부를 두고 의회 조사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잡지는 분석했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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