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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150달러 노트북 나온다

등록 2006-12-01 14:55

대만 콴타컴퓨터 내년중반 출시… 개도국 아이들 보급용으로
‘불가능한 가격’이라고 여겨졌던 100달러대의 노트북 컴퓨터가 내년 중반 생산돼 개도국의 빈곤층 아이들에게 보급된다.

<뉴욕타임스>는 30일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노트북을 보급할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 ‘아이에게 노트북을’이란 단체가 내년 여름께 주문 생산하는 노트북컴퓨터의 생산 단가는 150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500달러대인 최저가 노트북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이 초저가 노트북은 내년 중반 대만 콴타컴퓨터에서 최대 500만대를 만들어, 나이지리아, 리비아, 타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의 빈곤 계층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게 된다. MIT 미디어랩의 창설자로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니콜라스 네그로폰테는 제작비가 2008년말엔 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 일반 출시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비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모니터 크기를 7.5인치로 줄이고 하드 드라이브 기능을 반도체 메모리가 대신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디오 카메라 렌즈와 무선 인터넷 기능은 포함시켰다. 모니터 크기를 줄인 것은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 빈곤국 여건을 감안한 것이다. 발 페달 등을 이용하는 간단한 동력 장치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운영체제는 무료인 리눅스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런 ‘선의’에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비판론자는 리눅스의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소프트 회장은 컴퓨터 보급운동은 가난한 나라에선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인텔은 학교 보급용으로 400달러짜리 노트북컴퓨터를 개발중이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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