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하, 유럽·일의 금리인상 전망이 주요인
중 등 외화보유 대국들의 통화다변화도 달러약세 부추겨
중 등 외화보유 대국들의 통화다변화도 달러약세 부추겨
달러화가 전세계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가능성이 달러화 가치 하락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 약세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러화는 최근 발표된 1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3년6개월 만에 50을 밑도는 등 미국 경제의 둔화 기미가 확연해지자 급격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금리인하를 통해 소비와 투자 확대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되자 국제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고금리 통화인 유로화와 엔화로 몰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백악관의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6%에서 3.1%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하고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도 3.3%에서 2.9%로 0.4%포인트 낮췄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3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고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지난달말 미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가격은 FRB가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48% 가량 반영했으나 최근에는 100%까지 반영하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해 12월부터 다섯 차례나 금리를 인상한 유럽중앙은행(ECB)은 7일(현지시간)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11월 기업신뢰지수가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어 금리인상을 통한 과열 방지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달러화는 지난주말 유로화에 대해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92년9월 이후 14년만에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전날 뉴욕시장에서는 엔화에 대해 4개월만에 최저수준인 114.44엔까지 떨어졌다. 일본은행(BOJ)이 제로금리 정책을 폐기한 데 이어 경기 회복에 따른 물가상승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늦어도 내년초에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 1조달러를 넘은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보유액내 달러화 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통화 다변화에 나설 수 있는 점도 달러화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 대만, 한국, 인도, 홍콩 등 7개국의 외환보유액은 10월말 현재 2조9천500억원으로 3조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게다가 보호무역주의 색채가 강한 민주당이 미국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점 역시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의 달러화에 대한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위안화 기준환율은 최근 달러당 7.83위안 아래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 경신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위원은 "경제 펀더멘털의 영향을 받는 금리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달러화 약세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등도 변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지역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11월 기업신뢰지수가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어 금리인상을 통한 과열 방지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달러화는 지난주말 유로화에 대해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92년9월 이후 14년만에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전날 뉴욕시장에서는 엔화에 대해 4개월만에 최저수준인 114.44엔까지 떨어졌다. 일본은행(BOJ)이 제로금리 정책을 폐기한 데 이어 경기 회복에 따른 물가상승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늦어도 내년초에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 1조달러를 넘은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보유액내 달러화 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통화 다변화에 나설 수 있는 점도 달러화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 대만, 한국, 인도, 홍콩 등 7개국의 외환보유액은 10월말 현재 2조9천500억원으로 3조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게다가 보호무역주의 색채가 강한 민주당이 미국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점 역시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의 달러화에 대한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위안화 기준환율은 최근 달러당 7.83위안 아래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 경신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위원은 "경제 펀더멘털의 영향을 받는 금리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달러화 약세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등도 변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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