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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음주운전 막는 ‘착한’ 자동차

등록 2007-01-03 18:57수정 2007-01-03 21:02

음주운전 예방차 개념도
음주운전 예방차 개념도
도요타 2009년 실용화…운전자 눈동자로 자동감지
도요타자동차가 운전자의 상태를 여러모로 판단해 음주운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장치를 개발 중이다.

도요타는 이런 장치를 2009년부터 실용화해 도요타 제조 승용차에 장착할 예정이라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이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운전 이전과 도중의 2단계로 작동된다. 먼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으면, 센서로 운전자 손바닥의 땀 성분 등을 분석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다. 일정 농도를 넘으면 엔진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차량 안에 부착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눈동자 초점이 뚜렷한지 점검한다. 핸들의 조작 상태를 통해 지그재그로 운전하는지도 확인한다. 이런 정보를 종합해 음주운전이라고 판단하면, 자동으로 차량 속도를 줄인 뒤 멈춘다.

현재 운전자 얼굴의 움직임을 통해 운전 중에 한눈을 팔지 못하게 하는 장치를 렉서스 차종에 탑재하고 있는 도요타는 이 기술을 새 음주운전 방지장치 개발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초기에는 이 장치를 운전자가 선택사양으로 장착하도록 한 뒤, 단가가 떨어지면 모든 차종에 표준장비로 실을 계획이다.

음주운전 방지차량 개발에 한발 앞선 미국과 유럽에선 운전자가 입김을 불어넣는 방식의 음주측정장치를 장착해 놓고 있다. 알코올 농도가 일정 수치를 넘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 장치는 운전자가 아닌 사람이 대신 입김을 불어넣는 것을 막을 수 없는 단점 때문에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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