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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나빠도 CEO 퇴직금은 2000억

등록 2007-01-04 18:09수정 2007-01-04 20:58

미국 `홈디포' 비판직면..의회청문회 열릴 듯
미국의 세계 최대 건축자재 유통 체인업체인 ‘홈디포’가 실적 부진으로 물러나는 최고경영자(CEO)에게 2억1000만 달러(약 2000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하기로 해, 분노에 가까운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를 계기로 최고경영자 보수에 대한 의회 청문회도 열릴 전망이다.

홈디포는 6년 동안 재임한 로버트 나델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부회장인 프랭크 블레이크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나델리는 재임 기간 경쟁사인 ‘로우스’의 주가가 세배 가까이 오르는 등 사세를 확장한 데 비해 자사의 주가는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주주들로부터 퇴임 압력을 받아 왔다. 그는 또 지난 6년 동안 모두 2억4000만 달러의 보수를 챙기면서 미국 대기업의 과다한 최고경영자 보수의 대표사례로 거론되어 왔다. 그가 받은 퇴직금은 지난 2005년 엑손모빌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리 레이먼드가 받은 3억5700만 달러에 이어 가장 많은 액수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회에서 하원 금융위원장을 맡은 바니 프랭크(민주·매사추세츠주) 의원은 “퇴직금이 나쁜 실적에 대한 위로금 성격이라면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고경영자 보수를 따지는 의회 청문회를 열고, 주주가 최고경영자 보수에 대해 발언할 수 있는 권한을 더 부여하는 법률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 대기업 최고경영자의 평균 보수는 1976년 노동자에 비해 36배 많았으나, 1993년 131배, 2005년 369배로 해가 갈수록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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