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경제

홍콩 최고액권 초정밀위폐 유통 비상

등록 2007-03-18 13:06

정교하게 위조된 최고액권 홍콩달러화 위조지폐가 홍콩, 마카오 일대에서 유통되면서 홍콩 당국이 위폐 경보를 내렸다.

홍콩 언론은 경찰이 시중에 유통된 1천홍콩달러(약 12만원)권 위폐 350장을 확인한데 이어 은행들의 추가 신고를 통해 지금까지 발견된 위폐가 모두 710장으로 늘어났다고 18일 보도했다.

최근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HSBC 1천홍콩달러짜리 위폐는 과거에 적발된 위폐보다 훨씬 정교하게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위폐는 자외선 검사를 손쉽게 통과하고 금속 실, 홀로그램 이미지, 비침무늬 등도 들어있어 은행조차 감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홍콩 경찰은 초동 수사에서 이들 위폐가 홍콩 외부에서 제작돼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마카오, 중국 경찰과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마카오의 한 카지노에서도 24장의 1천홍콩달러를 바꾸려던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1천홍콩달러 위폐적발 건수는 지난 2004년 281장, 2005년 403장에서 작년 1천416장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HSBC측은 최근 적발된 위폐의 대부분이 2000년, 2002년판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들 연도에 제작된 1천홍콩달러권을 다시 폐기 처분함으로써 도태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홍콩은 다른 국가와 달리 중앙은행이 직접 통화를 발행하지 않고 HSBC, 중국은행, 스탠다드차타드 3개 은행에 화폐 발행 업무를 위임해 운영하고 있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