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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휴대전화로 블로그 하기’ 트위터 인기

등록 2007-04-02 18:19수정 2007-04-02 19:56

닉스 벨패스트라는 누리꾼이 트위터에 개설한 블로그 모습이다. 이 누리꾼은 약 20초 전, 휴대전화를 통해 ‘지금 집. 낮잠 자러간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 메시지 밑에는 다른 누리꾼들이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보낸 메시지가 보인다.
닉스 벨패스트라는 누리꾼이 트위터에 개설한 블로그 모습이다. 이 누리꾼은 약 20초 전, 휴대전화를 통해 ‘지금 집. 낮잠 자러간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 메시지 밑에는 다른 누리꾼들이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보낸 메시지가 보인다.
휴대전화로 블로그 작업

모블로깅(moblogg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위터(twitter.com)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모블로깅이란 휴대전화를 통해 문자나 사진을 인터넷 블로그로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 트위터는 140자로 제한된 문자 메시지를 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에 무료로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위터에 게시된 메시지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처럼 일상적인 것이며, 자신과 친구 뿐 아니라 타인들도 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오비어스’가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트위터의 이용자는 10만명에 달한다고 미 주간 <타임>이 최근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점점 기술이 발달하면서 소셜 네트워킹, 블로깅, 휴대전화 메시지 등이 모두 혼합된 서비스를 즐기길 원한다. 트위터가 이러한 혼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을 발견한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타임>은 분석했다.

트위터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구글의 닷지볼을 비롯해 10여개가 있지만 트위터보다 사용법이 좀더 복잡하다. 트위터 창업자인 에반 윌리엄스는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하면, 사업 모델은 따라오게 마련”이라며 “자본금 유치보다 기술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10대 상품 중 하나로 트위터를 지목한 미 경제잡지 <비즈니스2.0>는, 트위터는 휴대전화 기능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 회사인 가트너는 미국인이 매달 주고받는 휴대전화 메시지 시장은 110억달러에 달하며 앞으로 이 시장의 5%가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미국판 싸이월드인 마이 스페이스 등과 타깃층이 비슷해 트위터가 차세대 히트상품이 되기에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트위터가 살아남든, 살아남지 못하든 트위터의 아이디어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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