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숍 체인 스타벅스는 미국 본토와 알래스카,캐나다의 매장에서 파는 식품과 음료에 함유된 인공 트랜스 지방을 완전 제거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는 7일 발표문을 통해 미 본토와 알래스카,캐나다 지역의 경우 올해 말 까지 모든 제품의 인공 트랜스 지방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또 북미 외 지역의 점포에서도 인공 트랜스 지방 제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하지만 버터 등 자연적으로 생기는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는 일부 제품은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의 브랜든 보먼 대변인은 우유와 치즈, 버터에서 처럼 자연스럽게 생기는 트랜스 지방의 경우 소량 사용을 계속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소량이 어느 정도를 의미하는 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천연 재료를 제거하고 이를 인공 재료로 대체하고 싶지 않아 제한된 양의 천연 트랜스 지방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인공 트랜스 지방의 경우 0.5g 까지는 `트랜스 지방 프리(free)'로 인정하고 있으며 뉴욕시 보건 당국도 똑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다.
스타벅스는 뉴욕시 보건위원회가 인공 트랜스 지방을 함유한 식용유 사용을 금지한 후 올해 초 부터 트랜스 지방 줄이기에 적극 나섰다.
스타벅스는 지난 달 1일 현재 전 세계에 1만3천728 곳의 점포를 갖고 있고 이 중 70%가 미국에 몰려 있다. (서울=연합뉴스)
스타벅스는 지난 달 1일 현재 전 세계에 1만3천728 곳의 점포를 갖고 있고 이 중 70%가 미국에 몰려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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