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뒤 첫 승인…증시하락 제동 나선듯
중국이 5개월 만에 새로운 주식형펀드 발행을 승인했다. <중국금융망> 등 증권 관련 매체들은 3일 주식시장에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을 표시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2일 발행을 승인한 주식형펀드인 남방기금과 건신기금의 모집규모는 각각 80억위안과 60억위안으로, 모두 140억위안(약 1조8200억원)에 이른다. 중국이 주식형펀드 발행을 승인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당국이 더는 증시 하락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정책신호로 풀이된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금융망>은 이번 조처가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미국발 금융위기와 폭설 피해로 인한 경제성장률 둔화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지난 1주일새 9.26%나 떨어졌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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