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경제

버냉키, 금리 추가인하 시사…“경기하강 위험 여전”

등록 2008-02-28 01:48

달러화 급락, 유로화 사상 최고치 경신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7일 "경기하강 위험이 여전하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적기해 취할 것이라고 밝혀 연방기금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음을 또 한번 시사했다.

특히 버냉키 의장은 경제여건이 작년 여름 이후 뚜렷하게 안 좋은 상황으로 변했다고 진단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중앙은행은 경제전망에 대한 동향을 면밀하게 검토해 경제성장을 지원하고 경기하강 위험에 맞설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적기에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중앙은행은 유가 상승세가 줄어들면서 인플레이션은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주간 소비자물가지수에 관한 지표들과 함께 에너지와 다른 상품가격들이 오르고 있는 것은 우리가 지난달에 목격했던 전체 인플레이션과 근원인플레이션이 함께 상승할 위험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중앙은행은 작년 9월 이후 지난 1월 말까지 5차례 걸쳐 금리를 5.25%에서 3%로 2.25% 인하했는데 금융시장은 통화당국이 다음 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더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의 추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이 나온 직후 미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유로화가 1 유로당 1.51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서 유로화 도입 9년만에 달러화 대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워싱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