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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국제유가 연일 하락…WTI 120달러 밑으로 떨어져

등록 2008-08-06 07:36수정 2008-08-06 07:39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성장 부진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소식, 열대성 폭풍 에두아르드가 멕시코만 정유시설에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틀째 하락해 3개월만에 120달러 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

가보다 2.24달러(1.2%) 하락한 배럴 당 119.17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5월 2일 배럴당 116.32 달러를 기록한 이후 3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로써 WTI 가격은 전날에 이어 이틀간 4.7%가 떨어졌으며, 지난달 11일 기록했

던 최고가인 147.27달러보다는 28달러 이상 하락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3.44달러,

2.9% 떨어진 배럴당 117.24 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전날 장중 한 때 배럴당 12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수요 감소 전망이 대두하면서 전자거래에서 오후 2시30분께 배럴당 118달러 선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낙폭이 다소 줄면서 마감됐다.

이날 유가의 하락세에는 무엇보다 경기 부진으로 인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전날 발표된 UBS 블룸버그 CMCI 지수는 3.5%가 하락해 3월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마스터카드의 조사결과 미국내 휘발유 수요는 15주 연속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

레이션 위험이 중대한 우려가 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더욱

확산됐다.

상품리서치업체인 석덴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크루첸코프는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전 세계의 경제성장 둔화속에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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