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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G20회의 미국이 먼저 요청강장관도 신흥국 공조 강조”

등록 2008-10-12 19:36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 일문일답
11월26일 한중일 워크숍 일본과 공동개최 합의도
신제윤(사진)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미국 워싱턴에서 11일(현지시각) 열린 한-일 재무장관 회담과 주요·신흥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서는 G7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안된다는 인식이 국제금융계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우리 정부도 G20의 역할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은.

“금융위기의 아시아 전이를 차단하고 국제금융시장의 정보를 수시로 교환하기로 했다. 오는 11월26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거시경제·금융 안정 워크숍을 공동개최하며, 이 회의에 양국 정부 관계자 뿐 아니라 감독기관, 중앙은행 관계자 등이 모두 참석하기로 합의했다.”

-긴급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리게 된 배경은.

“폴슨 미 재무장관이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에게 요청해서 갑자기 일정이 잡히게 된 거다. G7만으로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힘들고 신흥시장국도 포함하는 G20 정도의 나라들이 참여해 글로벌한 것은 글로벌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우리 정부는 어떤 제안을 했나.

“강만수 (재정부)장관은 선진국의 위기가 신흥시장국까지 넘어오는 상황이라서 정책공조에 신흥시장국이 분명히 포함되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통화스와프 대상에 신흥시장국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유럽 쪽의 반응은 어땠나.

“위기 수습의 첫번째 단계는 유동성의 충분한 공급이고, 두번째가 부실채권 매입, 세번째가 출자를 통한 일종의 국유화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은행의 예금에 대해 정부가 모두 지급보증을 하는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오늘 아침부터 전 세계가 다 함께 은행 예금에 대해 정부가 지급보증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중립적인 것 같다.”

-부시 대통령은 어떤 얘기를 했나.

“금융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미국인 삶에 대한 문제이며 미국은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고, 세계 각국도 동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원인이 돼 전 세계적 어려움 만들어낸 것에 미안해 하는 분위기였다.” 워싱턴/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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