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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2009년에 경기후퇴가 끝날까

등록 2008-12-31 20:01수정 2009-01-06 14:28

FT ‘새해 예측뉴스’
경제위기 미국선 진행
이-팔 평화는 요원해
2009년 안에 경제위기가 끝날 수 있을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권력을 유지할까?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각 분야 전문 칼럼니스트들이 지난 31일, 2009년 한 해의 주요 뉴스를 ‘예측’했다.

■ 2009년에 경기후퇴가 끝날까 미국, 영국, 스페인, 아일랜드에서는 안 끝난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 일본에서는 끝날 수도 있다. 금리 인하와 감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더 높아진 실업률이 전반기 최대 이슈가 될 것이다. 세계가 부채-디플레이션의 덫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 김정일은 권력을 유지할까 김 위원장의 주치의들만이 정확하게 말할 수 있겠지만, 뇌졸중이 김 위원장의 죽음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김 위원장이 2009년을 넘기는 데 내기를 걸어야 할 것이다. 설사 김 위원장이 내년에 사망해도, 외부 세계가 곧바로 알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 오바마 뉴딜 효과는 최대 관건은 경기부양 규모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8천억달러 이상을 실업자 지원과 사회 기반시설에 투자한다면, 더 심각한 경기후퇴를 막고 경기회복을 앞당긴다는 차원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뉴딜’이 되려면, 전 국민 의료보험과 사회안전망 등 미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정책이 나와야 한다.

■ 증시와 국제유가 전망 증시는 각국 경기부양책과 금리 인하로 일시적 반등을 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강세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국제유가는 2009년 말에도 40달러를 넘기기 힘들 것이다.

■ 위안화는 어디로 중국 정부는 달러 대비 위안화를 소폭 절상하겠지만, 달러 가치가 2009년 내내 하락할 것이고 실제 위안화 환율은 오히려 절하될 수 있다. 이는 2010년 세계 무역전쟁을 불러올 수 있다.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협상 타결에 필요할 만큼 이스라엘을 충분히 압박하지는 못할 것이다. 팔레스타인 내부의 갈등도 계속될 것이다. 올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은 계속되겠지만, 평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 미국 자동차 ‘빅3’ 운명 크라이슬러가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만 살아남을 것이다. 일본과 한국 자동차 업체와 경쟁하려면 설비과잉을 해결할 대규모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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