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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자본주의 미래, 이 얼굴이 이끈다

등록 2009-03-11 21:00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왕치산, 스티븐 추, 로우지웨이, 누리엘 루비니, 인드라 누이, 올리비에 브장스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왕치산, 스티븐 추, 로우지웨이, 누리엘 루비니, 인드라 누이, 올리비에 브장스노
FT, 주요인사 50인 선정
스티븐추 미 에너지장관·루비니 교수부터
왕치산 중 부총리·극좌파 브장스노 포함
위기의 자본주의를 이끌 구원투수는 누구인가?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11일 ‘자본주의의 미래를 열어갈 전 세계 주요 인사 50인’을 자체 선정해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부터 카를로스 곤 닛산르노자동차 최고경영자(CEO)까지, 각국 정치인과 중앙은행 총재, 투자가, 경제학자, 언론인 등이 두루 포함됐다.

정치인 중에선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장관과 프랑스의 우체부이자 신세대 극좌파 정치인인 올리비에 브장스노 등이 눈에 띈다. 1997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추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의 ‘그린 뉴딜’을 이끌 사령탑이다. 최근 반자본주의 신당 창당을 이끌어 주목받는 브장스노는 금융자본주의의 결점뿐 아니라 자본주의 자체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프랑스 사회를 개혁할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우뚝 섰다.

경제위기 속에 중국 역할론이 확산되면서,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리, 로우지웨이 중국 투자공사(CIC) 사장 등 중국 경제 거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왕치산 경제금융담당 부총리는 역사학자 출신으로 베이징 시장과 중국건설은행장 등을 지냈으며, 국제금융 이슈에서 중국의 목소리를 대변할 지도자로 꼽힌다.

언론계에선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의 창업자이자 주필인 아리아나 허핑턴과 강경보수파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 러시 림보가 선정됐다. 지난해 미 대선에서 오바마를 적극 지지한 허핑턴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뉴미디어의 아이콘으로 꼽혔던 <드러지 리포트>의 매트 드러지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자본주의는 탐욕을 이끈다”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한 인드라 누이 펩시콜라 최고경영자와 금융위기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 정평이 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도 50인에 포함됐다. 루비니 교수는 최근에도 “급진적 행동에 착수하지 않으면, 조만간 공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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