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경제

“TPP 참가 전에 통상현안 해결돼야” 미 무역대표부, 예비협상서 또 압박

등록 2014-01-14 20:38

지난달 금융정보 등 4대요구 제시
한국대표단 “TTP와 상관없이 진행중”
한국과 미국은 13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는 양국 간 예비 양자협의를 했다.

한국 정부가 지난해 11월29일 티피피 협상 참여에 관심을 표명한 이후 기존 협상 참여국과 예비 양자협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한국 대표단은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를 대표로 한 미국 쪽과 한국의 참여 가능성 및 참여 조건 등을 논의했다.

커틀러 대표보는 회의에서 기존 회원국들 간의 티피피 협상은 이르면 다음달께 종료될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 새로운 국가를 협상에 참여시키기는 어렵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상 12개국 간에 협정문 합의가 이뤄진 다음에나 한국이 공식 협상에 참가할 수 있다는 기존의 견해를 되풀이한 것이다.

특히 커틀러 대표보는 티티피 참가에 앞서 금융정보·자동차·유기농·원산지 등 네가지 통상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또다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13일에도 세미나에서 “한국은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 이행에 합의했으므로 자연스러운 티피피 회원국이 될 수 있지만 그와 관계없이 의회와 이해당사자들이 우려하는 양자 간 현안들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쪽은 이들 네가지 통상 현안은 티피피와 상관없이 국내에서 관련 규칙의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차관보가 이끄는 한국 대표단은 멕시코(15일), 칠레(17일), 페루(21일) 등과도 예비 양자협의를 할 예정이다.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도 말레이시아(21일), 싱가포르(23일) 등과 예비 양자협의에 나선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