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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페퍼, ‘피자헛’ 계산원으로 취직한다

등록 2016-05-25 12:01수정 2016-05-25 12:07

마스터카드 “주문받고 계산까지 응대”
일본 소프트뱅크의 로봇 페퍼가 피자헛의 계산원으로 취직을 할 예정이다.

마스터카드는 24일 페퍼가 피자헛 매장에서 계산원으로 시험적으로 배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등이 전했다. 페퍼는 소프트뱅크가 “세계 최초의 감정을 가진 로봇”이라고 광고했던 로봇이다. 소프트뱅크는 페퍼의 장점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해 인간과 교류하며 스스로 성장해 갈 수 있는 점이라고 설명해왔으며, 지난해 첫 출시 이후 수천대가 일본에서 팔렸다. 하지만 지금까지 팔린 페어의 3분의 1은 회사 홍보나 접객 보조용으로 쓰였다. 미즈호은행이나 네슬레 같은 대기업들이 페퍼를 구매한 주요 고객이었다.

마스터카드는 페퍼를 계산원으로 ‘채용’하는 것은 “주문을 받고 계산까지 하는 등 고객 응대에 전적으로 로봇을 이용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페퍼는 ‘마스터패스’라는 앱을 이용해서 결제를 하게 할 예정이다. 마스터카드는 이번 시도가 “미래에는 결제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를 시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론적으로 페퍼와 같은 로봇의 발달은 피자 가게 점원 일자리를 완전히 앗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마스터카드는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마스터카드 혁신 부문을 담당한 존 쉘던은 “매장에는 여전히 사람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그는 페퍼의 활용이 “운영상의 효율을 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사람을 경험이 필요하고 가치가 높은 부문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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