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경제

니콘 “필름카메라여 안녕~”

등록 2006-01-13 18:21수정 2006-01-18 10:42

줌인 세계경제
창업한 지 90년째를 맞은 일본 카메라 업체의 대명사 니콘이 필름카메라로부터 사실상 손을 떼기로 했다.

니콘은 일안레프(일안반사식) 필름카메라 8종 가운데 6종의 생산을 차례로 중단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고급기종인 ‘F5’와 ‘F100’ 등은 재고가 없어지면 판매가 중단된다. 전문가용 최고급 필름카메라 ‘F6’과 인기품목인 초심자용 ‘FM10’은 계속 생산된다.

니콘이 필름카메라 생산을 대폭 줄이기로 한 것은 디지털카메라에 눌려 판매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니콘의 일안레프 필름카메라 출하는 2000년 108만대에서 지난해 14만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니콘 쪽은 필름카메라가 이미 전체 카메라 매출액의 2%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며, 인적·물적 자원을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렌즈 교환식 일안레프 디지털카메라의 판매는 급증 추세에 있으며, 1위인 캐논과 2위인 니콘이 80~9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조처가 니콘으로선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디지털카메라 분야에 살아남기 위한 고육책이지만,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던 제품들은 모습을 감추게 됐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우크라, ‘파병 북한군’ 영상 공개…“넘어가지 마라” “야” 육성 담겨 1.

우크라, ‘파병 북한군’ 영상 공개…“넘어가지 마라” “야” 육성 담겨

[영상] 절규하는 젊음...우크라 강제 징집에 몸부림 치는 청년들 2.

[영상] 절규하는 젊음...우크라 강제 징집에 몸부림 치는 청년들

우크라전에 첫 ‘제3국’ 북한 참전…미·나토 대응에 실체 드러날 듯 3.

우크라전에 첫 ‘제3국’ 북한 참전…미·나토 대응에 실체 드러날 듯

이스라엘군은 ‘두문불출’ 신와르를 어떻게 죽였나 4.

이스라엘군은 ‘두문불출’ 신와르를 어떻게 죽였나

남북 ‘말 핵폭탄’ 일촉즉발…‘헤어질 결심’ 섰어도 냉각기 가져야 5.

남북 ‘말 핵폭탄’ 일촉즉발…‘헤어질 결심’ 섰어도 냉각기 가져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