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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도지코인으로 달 탐사 비용 조달”

등록 2021-05-10 08:50수정 2021-05-11 02:01

스페이스 엑스의 팰컨9 로켓이 8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싣고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UPI 연합뉴스
스페이스 엑스의 팰컨9 로켓이 8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싣고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UPI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 엑스’가 암호화폐 ‘도지코인’으로 자금을 조달해 내년 달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달 탐사 계획을 맡은 캐나다의 ‘지오메트릭 에너지 코퍼레이션’은 9일 자료를 내어, 내년 1분기에 ‘도지-1’로 명명된 위성을 스페이스 엑스의 ‘팰컨 9’ 로켓에 실어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무게가 40㎏인 도지-1 위성은 달 궤도를 돌면서 위성에 부착된 센서와 카메라로 달 정보를 얻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오메트릭 에너지 코퍼레이션은 “도지-1 위성이 역사상 처음으로 완전히 도지코인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상업적 달 화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지-1 위성 계획에 얼마나 비용이 들지 또 도지코인으로 어떻게 비용을 지불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다.

스페이스 엑스의 부사장 톰 오치너로도 자료를 내어 “도지-1의 달 탐사 계획에 흥분된다”며 “이 일은 암호화폐가 지구 궤도를 벗어나 적용되는 것을 보여줘 행성 간 상업의 기초를 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페이스 엑스의 창업자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에 스페이스 엑스가 “문자 그대로 달에 도지코인을” 실어다 놓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전날 텔레비전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진행자로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인가’라는 질문에 “맞다, 사기다”라고 받아넘긴 다음날인 이날 가격이 3분의 1 이상 떨어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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