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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창업자 장이밍, 돌연 “경영에서 물러나겠다” 발표

등록 2021-05-20 19:55수정 2021-05-20 20:07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의 최고경영자(CEO) 장이밍이 2018년 4월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20일 돌연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푸저우/AFP 연합뉴스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의 최고경영자(CEO) 장이밍이 2018년 4월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20일 돌연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푸저우/AFP 연합뉴스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을 만든 중국의 사업가 장이밍(38)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의 최고경영자(CEO) 장이밍은 20일 임직원에 보내는 편지에서 이런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바이트댄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학 동창인 량루보가 그를 대신해 최고경영자를 맡게 되며, 최고경영자 교체는 경영 공백이 없도록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이뤄진다.

이번 장이밍의 퇴진 발표는 최근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에 벌금 28억 달러를 부과하고 앤트 그룹의 상장을 중단시키는 등 아이티 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장이밍은 편지에서 자신이 사교적인 인물이 아니며 이상적인 경영자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실제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보다 조직과 시장의 원리를 분석하고 이들 이론을 이용해 경영 업무를 더 줄이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며 “마찬가지로 나는 사회적이지 않고 온라인 활동, 독서, 음악 같이 혼자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말했다. 그는 또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나면 “장기적인 사업계획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트댄스는 장이밍이 연말 “핵심 전략”의 지위로 이동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직책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장이밍은 바이트댄스 주식의 20~30%를 보유하고 의결권은 50% 이상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장이밍의 퇴진 이후 지분과 의결권이 어떻게 조정될지 밝히지 않았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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