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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토픽

싸움에 진 아들에게 복수하라고 총 건네준 어머니

등록 2007-02-09 10:03

미국 뉴올리언스 경찰은 싸움에 지고 온 10대 아들에게 복수를 하라며 권총을 건네준 어머니와 그 총으로 살인을 저지른 아들을 수배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뉴올리언스 경찰국의 조 나르시스 경사에 따르면 살인교사 용의자 바네사 존슨(44)은 17세인 아들이 7일 밤 싸움에 진뒤 귀가하자 아들에게 총을 건네주며 어떻게 복수해야 할지 구체적 방법까지 알려준 혐의다.

어머니로부터 총을 건네받은 아들은 싸움을 벌였던 10대 소년을 찾아가 총탄 수발을 발사해 살해했다는 것.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 모자 검거에 나섰다.

뉴올리언스에서는 새해가 시작된 지난달 첫 8일간 9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시당국이 폭력 근절을 선언하고 순찰 강화 등 예방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범죄발생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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