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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토픽

‘얼음인간’ 반바지 입고 에베레스트 등반

등록 2007-03-08 19:00

네덜란드 윔 호프
네덜란드 윔 호프
네덜란드 윔 호프 도전 계획 밝혀
‘얼음 인간’으로 불려온 네덜란드인 윔 호프가 반바지 차림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추위에 견디는 능력이 탁월한 호프는 부츠·모자·장갑에 반바지만 입는 등 거의 알몸으로 등정에 나선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7일 보도했다.

호프는 네덜란드 등반대와 함께 4월1일 네덜란드를 출발해 5월16일 정상에 오를 예정이라고 등반대 쪽은 밝혔다. 그렇지만 그가 등반 내내 벌거벗고 있는 것은 아니다. 휴식을 취하며 뜨거운 차를 마시거나, 잠을 잘 때는 옷을 입는다. 또 호프의 안전을 위해선 4명의 현지 등반 도우미(셰르파)들이 동원된다. 호프가 정상(8848m)을 정복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제2 캠프가 있는 7900m까지는 오를 것으로 등반대는 기대하고 있다. 에베레스트 정상의 기온은 날씨가 좋을 때 영하 25~30℃ 정도다.

호프는 이번 등반의 연습을 위해 같은 차림으로 몽블랑산을 올랐다. 또 지난 1월에는 핀란드에 있는 북극권 지역에서 맨발로 하프 마라톤(21km)을 완주했다. 그는 북극권 바다 속에서 알몸으로 6분20초 동안 잠수하는 등 현재 9개의 세계 기록도 갖고 있다. 호프는 내부의 열로 피부 온도를 조절하는 능력을 갖췄으며, 몇 년 동안 극한에 견디기 위한 훈련을 해왔다. 그렇지만 보통 사람이면 얼어죽을 만한 환경에서도 끄떡없는 그의 놀라운 신체능력은 여전히 의학적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박중언 기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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